326년 전통 두부요리 전문점 사사노유키(笹乃雪) - 1일차 -

Posted by EToNa
2017. 2. 3. 03:04 여행/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 두부요리 전문점 사사노유키 하츠네오젠 코스 -

 

 

COOL JAPAN 리포터 첫 저녁식사는 바로

 

1691년에 시작하여 326년을 이어온 두부요리 전문점 사사노유키입니다

 

저희는 하츠네오젠(初音御膳) 코스를 먹었습니다

 

먹을 때 양이 상당히 많이 나온 것 같았는데

 

사사노유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코스 중 가장 비싼 3800엔이네요

 

고급스러운 대접을 받아 좋았고

 

중간중간 코스가 나올 때 직접 설명해주시고 통역도 해주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포스팅할 때 따로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는 수고를 덜었네요

 

 

자리에는 벌써 코스 첫 요리들이 세팅되어있었습니다

 

좌측에 있는 것이 히야앗코(冷奴)

 

차가운 생두부에 간장, 생강 등 양념을 곁들어 먹는 요리입니다

 

보통은 가츠오부시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없네요

 

보통 두부보다 부드럽고 식감이 딱 좋습니다

 

입안에 부서져 남는 것 없이 뒷맛도 깨끗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특별한 맛이 아닌 평범한 두부와 비슷한 맛입니다

 

 

오른쪽은 일본의 식전 요리인 코즈케(小付け) 입니다

 

살짝 짭짤한 느낌으로

 

식전 요리 코즈케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두부에 질리거나 싱거울 때 곁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사실 그래야할만큼 코스의 구성이 지루했습니다

 

모든 코스요리가 두부로 이뤄져 있으니깐요

 

 

이케모리나마스(生盛膾)

 

사전 세팅된 가운데 요리는 두부로 만든 소스에

 

주변을 둘러싼 재료들을 다 함께 섞어먹는 이케모리나마스입니다

 

이번 코스 중 가장 의심스러운 요리이지만

 

맛은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두부의 고소함이 잘 느껴지는 동시에

 

섞여 들어간 재료가 각각 특색을 잃지않고 맛을 내고 있습니다

 

재료 구성 자체도 상큼하고 달고 짜고 고소한 맛들이 잘 배합되어있습니다

 

식감도 질척하지 않고 딱딱 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비쥬얼의 문제만 빼면 흠잡을 것 없는 두부요리입니다

 

 

고마두부(胡麻豆富)

 

참깨(胡麻)로 만든 두부에 미소유즈 소스를 올린 요리입니다

 

식감과 맛이 상당히 신기하면서 애매합니다

 

일단 식감이 정말 질척하고 끈적하고 부드럽습니다

 

입안에서 만득이로 장난치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미묘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맛인데 처음에는 무(無) 맛이 납니다

 

그렇기에 식감에 놀라 먹기 싫어집니다만

 

중간과 끝 맛을 잘 느끼면 참깨의 고소한 맛이 살짝 들기 시작합니다

 

참깨 맛이 이렇게 나는구나 찾아내면

 

그 후엔 그 맛을 쫓아다니다보면 부드럽고 고소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짜고 달고 상큼한 미소유즈를 중간중간 곁들이면

 

절제되면서도 자극적인 그런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감도 그렇고 미소 맛고 그렇고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요리같네요

 

 

앙카케두부(あんかけ豆富)

 

두 그릇이 나오는 두부요리 앙카케두부입니다

 

이 요리를 먹어본 귀족이 한 접시씩 더 먹다가

 

다음부터는 그냥 두 접시씩 가져오라는 것에서 시작하여

 

그 후로는 위처럼 두 접시씩 서브된다고 합니다

 

사사노유키에서 가장 전통있고 대표적인 메뉴라고 합니다

 

 

스프는 인스턴트의 맛은 아니지만 가츠오부시의 맛이 좀 나고

 

위에 올라간 겨자를 풀어먹으면

 

딱 오뎅정식에서 그릇에 같이 서빙된 겨자가 녹은 오뎅국물 맛이 납니다

 

두부 자체는 엄청 부드럽고 맛있지만

 

스프는 조금 익숙한 맛이 나는 그런 요리

 

맛있지만 고급 요리점 느낌은 아닌 애매한 느낌의 요리입니다

 

 

아츠아게(絹揚)

 

보이는 것처럼 두부튀김입니다

 

외형적으로는 그나마 가장 익숙한 요리입니다

 

 

맛 또한 꽤나 익숙한데요

 

두껍게 썰은 두부전 맛이 납니다

 

기름의 느끼하고 고소한 맛과

 

두부의 고소한 맛이 딱 두부전 맛입니다

 

거기에 바삭한 식감을 추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두껍게 튀겼기 때문에 가운데는 그냥 두부 그대로의 맛이 납니다

 

그렇기에 매우 심심하고 싱거운 맛이 나지요

 

겉부분은 바삭한 버전의 두부전

 

속은 조리하지 않은 생두부

 

그냥 얇게 썰어서 튀겼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정말 간장을 찍어먹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계절요리 1종

 

두부비지로 만든 요리입니다

 

설명을 놓쳐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맛과 향이 아주 일품입니다

 

일본 특유의 짭짤한 맛과 두부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립니다

 

다만 아까 먹은 오뎅 국물 느낌의 맛이 다시 납니다

 

그냥 생각 않고 먹으면 오뎅집에서 두부를 고른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먹다보면 속에서 아주 찐한 향이 느껴지는데

 

중간에 들어간 은행 알맹이의 향인 것 같기도 하고

 

살짝 인삼향 비슷한 느낌입니다

 

 

운스이(雲水)

 

우리나라로 치면 콩국수와 비슷한 운스이입니다

 

다양한 제철재료와 두유가 어울어지는 것이 아주 일품입니다

 

특히 첫 입부터 느껴지는 상큼함이 아주 좋았는데

 

아주 조금한 조각으로 들어간 유자가 큰 일을 하였네요

 

만약 유자 조각이 없었다면 '또 두부...'라는 느낌이 들뻔했네요

 

콩국수처럼 걸쭉하지 않고 아주 부드럽습니다만

 

면이 퍼져서 식감이 약한게 아쉽네요

 

 

두부오차즈케(豆富茶漬け)

 

두부조각을 올린 오차즈케입니다

 

가장 애매하고 가장 실망한 메뉴입니다

 

오차즈케이지만 차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기 들어간 스프는 위에서 2번 쓰인 가츠오부시 국물과 비슷한 국물입니다

 

어떻게보면 이자카야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죠스이같은 코스의 엔딩 요리인데

 

입맛을 깨끗한게 정리해주지 못하는 오차즈케입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나 코스요리는 각 역할이 있는 팀플레이인데

 

너무 고급을 강조하다보니 코스요리를 안정적으로 마치지 못한 느낌이 듭니다

 

혹시나 해서 와사비도 섞어봤는데 생와사비가 아닌 저렴한 스시집의 와사비 느낌이라

 

그렇게 영향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식사 중 계속 먹을 수 있는 뜨거운 녹차라도 넣었으면

 

훨씬 좋았을 뻔 했네요

 

 

두부아이스크림

 

코스의 마지막 디저트 역시 두부로 만든 아이스크림입니다

 

설마 또 두부일까 걱정했는데

 

두부아이스크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두부의 고소함과 아이스크림의 달달함과 매실청의 상큼함까지

 

밸런스가 잘 맞았습니다

 

 

이것을 끝으로 코스요리를 마쳤는데

 

가격이 비싼 코스라 그런지 요리의 양이 불필요하게 많았고

 

코스의 구성과 밸런스가 매우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코스만의 특징, 두부요리 전문점의 자존심일 수도 있는데

 

일반 학생들이 와서 먹기에는 문화충격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다 먹었지만

 

다른분들은 입맛이 지루하거나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남겼더라구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밸런스에도 조금 의심이 갑니다

 

계절요리 1종을 코스요리 중간에 식감을 돋우거나

 

영양소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방향으로 조정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겹치는 느낌의 메뉴도 변경하여

 

매 요리마다 두부를 더욱 새롭게 느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체크인하였습니다

 

저희가 도쿄에서 4일간 묶을 숙소는

 

한조몬역(半蔵門駅)에 바로 있는 Hotel Monterey Hanzomon 입니다

 

도쿄 중심 관광의 요지에 위치한 호텔로 리뷰가 괜찮네요

 

방 크기나 시설은 다른 비지니스 호텔과 다름 없지만

 

욕실이 깨끗하고 넓어서 좋습니다

 

숙박 역시 식사처럼 고급으로 준비해주셨네요

 

그저 감사 할 따름입니다

 

일본에서 히치하이킹에 노숙까지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런곳에서도 자보네요

 

 

첫날밤의 끝은 하쿠슈와 함께하였습니다

 

요즘 일본 위스키에 맛들려서 기숙사에도 쟁여놓고 마시기에

 

이번에 원없이 마시고 가려고합니다

 

하쿠슈는 바에서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먹어보니 향이 약하면서 맛이 강하네요

 

 

이렇게 기나긴 일본 파견의 첫날이 끝났습니다

 

그럼 내일도 기대하며 お休みなさい。

 

 

- 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8단 윤상필

노을진 스미다강 수상버스, 스카이트리 야경 - 1일차 -

Posted by EToNa
2017. 2. 1. 03:50 여행/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 스미다강의 노을, 스카이트리 야경, 규동과 크레페 -

 

 

일본에서의 첫 일정은 바로 스미다강에서 수상버스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수상버스는 히노데부두(日の出埠頭)에서 아사쿠사(浅草)까지 가는 라인으로

 

14개의 다리를 지나는 40여분의 코스입니다

 

 

수상버스는 대학교 1학년 도쿄에 처음 관광왔을 때

 

한번 타보고는 그 이후로 타보지 않았네요

 

잊고있던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 때는 정말 가이드북에 나온 모든걸 해본다고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이제는 소소하게 걷거나 요리를 즐기는 것이 주된 일본 관광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탑승하는 배는 리버타운(リバータウン)호 입니다

 

야외데크가 있는 배였으면 좋았을 텐데 야외데크가 없는 배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타본 수상버스니 전경을 담기위해 어안을 사용하였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단원들을 제외하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하진 않았네요

 

 

배의 뒤쪽 모터의 물보라가 치는 곳에 유리판이 없이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오픈된 곳이 운이 좋게 일몰 각도하고도 딱 맞아떨어져

 

다들 거기서 사진을 찍고있더라구요

 

저도 일몰샷 한 컷 남겼습니다

 

 

수상버스에서는 전경을 담기위해 광각을 사용해야한다고 오해하는데

 

대부분 망원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보통의 DSLR비율 2:3으로 광각을 사용하면

 

물이나 하늘이 너무 많이나와 심심한 사진이 되기 때문에

 

원경에 있는 것을 망원으로 찍는 것이 편안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어안렌즈라면 말이 달라지죠

 

물보라와 일몰의 빛갈라짐까지 잡을 수 있다면

 

초광각 혹은 어안렌즈까지 사용하여 위 같은 느낌의 사진을 담는 것도 좋습니다

 

 

아사쿠사 부두에서 내려서 잠깐 버스를 타고 스카이트리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는 634m로 2011년 3월에 동일본대지진을 버티며 완공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들은 내용 중 스카이트리의 높이를 '무사시(옛 숫자 세는 발음으로 634)'라고들 외운다고 하네요

 

 

스카이트리는 방문할 기회는 많았지만

 

입장료가 비싸고 무엇보다 유리벽이 존재하고 벽과 전망존 사이에 거리가 있어

 

높이 치고는 야경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이번에 방문해보네요

 

역시 높이가 높이인만큼 도쿄의 전경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유리벽에 의한 화질저하가 심했고

 

삼각대도 버스에 두고와 세팅도 애매했습니다

 

 

다행히 매직아워 시간에 잘 도착해서 손각대로 몇 컷 남겼네요

 

AF-S 80-200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100mm 화각으로 본 아사히 본사입니다

 

 

80mm로 우측 도쿄타워와 좌측 강줄기를 함께 담아봤습니다

 

가장 메인 뷰라 그런지 여기저기 도쿄의 랜드마크들이 보이네요

 

시정은 별로였지만 매직아워 시간에 딱 맞춰 노을이 들어가 그나마 다행이네요

 

 

일몰 방향과는 반대 방향의 저 넘어를 200mm로 찍어보았습니다

 

빛도 거의 없고 200mm다 보니 감도가 높아 야경 느낌보다는 야간 스냅 느낌의 사진이네요

 

흑백처리를 할까 고민했는데 저채도 느낌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8mm로 메인 뷰를 다시 한번 찍었습니다

 

색감과 암부는 적절히 배합된 것 같은데 손각대라 노이즈가 좀 꼈습니다ㅠㅠ

 

포토샵으로 노이즈와 샤픈처리를 좀 손보면 되겠는데

 

노트북으로는 한계가 있어 손절했네요

 

한국 돌아가면 심혈을 기울여봐야겠네요

 

 

여자나 노부부의 실루엣을 담고싶었지만

 

아직 단원들과 어색한 감이 있어 부탁하지 못 했습니다

 

저번 포스팅 중 공항에서 커피를 같이 마신

 

포토콘테스트 수상자 단원을 모델로 실루엣-보케 한 컷 찍어봤습니다

 

아쉽게도 모델 앞 전광판 때문에 실루엣 느낌은 별로 않나네요

 

 

스카이트리 전망대에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5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 앞에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투명한 바닥이 있습니다

 

여타 다른 높은 전망대처럼 고소공포감을 주려고 한 것 같은데

 

투명바닥 면적이 너무 적고

 

중간 중간 철근 프레임이 걸려 딱히 높이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7PM에 모이기로 하였는데 시간이 남아 스카이트리 밖을 산책하였습니다

 

페이스북 도쿄카메라부에 스카이트리 반영사진이 종종 올라오는데

 

반영 포인트를 가고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중

 

스카이트리 정문 바로 앞에 강이 있길래 따라 올라갔더니 딱 그 포인트네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반영이 잘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도쿄에 온다면 다시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화각은 딱 20mm가 좋을 것 같습니다

 

28mm로는 너무 부족했고 12mm 어안으로는 너무 넓고 왜곡이있네요

 

역시나 삼각대가 없어 스트로보를 난간에 걸쳐 찍었습니다

 

 

마츠야 김치갈비덮밥(キムカル丼) 490엔

 

산책하다 3대 규동집 중 가장 좋아하는 마츠야가 있길래

 

살짝 출출하기도해서 바로 들어가서 김치갈비덮밥을 먹었습니다

 

이 메뉴는 교환학생 때 왕왕 즐겨 먹던 메뉴이자 제가 매우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나름 한국의 김치 느낌을 잘 살리는 동시에

 

일본 특유의 달짠 맛의 갈비가 아주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거기에 마츠야는 미소시루까지 줘서 매우 좋아했죠

 

스키야는 미소시루를 따로 사야해서 귀찮더라구요

 

엄청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규동집을 돌아다녀 본다면

 

꼭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마리온 크레페 스카이트리 스폐셜(スカイツリースペシャル) 680엔

 

모임 장소로 돌아가는 길에 식후 디저트로 즐겨먹던 크레페가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사먹었습니다

 

 

한 때는 하라주쿠 마리온 크레페가 관광 상품으로 유명했는데

 

실제론 가격도 비싸고 맛도 애매해서 막상 먹어보면 실망하는 디저트 중 하나죠

 

저는 그래도 뭔가 일본에 왔으면 먹어야 하는 디저트 느낌으로 꼭 한번은 먹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먹고싶어도 크레페는 별로 없으니깐요, 특히 대전에는ㅠㅠ

 

 

스카이트리 스폐셜이라고해서 특별한건 아니고 꼭대기에 길게 과자를 넣어주네요

 

재료 배합은 매우 별로입니다

 

크림, 아이스크림, 단팥, 크레이프 이 네가지 조합이 식감을 질척하게 떨어뜨립니다

 

스위츠류라 단맛이 강한건 어쩔 수 없지만

 

단팥의 애매한 고소함이 거슬리네요

 

그나마 딸기가 아삭하고 상큼한 식감이지만 아래쪽만 들어있습니다

 

스위츠에 적응된 분이 아니라면 과일 많이 들어간 것을 고르세요

 

 

이렇게 1일차 방문 일정은 다 끝나고

 

이제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것만 남았습니다

 

어떤 요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네요

 

 

- 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8단 윤상필

김포공항 출발 ! 하네다 도착 ! - 1일차 -

Posted by EToNa
2017. 2. 1. 02:32 여행/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 드디어 김포공항 출발! ANA 기내식과 하네다공항 -

 

드디어 COOL JAPAN 리포터 오늘 출발입니다

 

오늘의 첫 일정은 김포공항에서 모여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10AM까지 김포공항에 모여 서류를 주고받고 몇 가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바로 수화물 체크인을 하고 수속하는 곳 앞에서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사진을 찍기 직전 수화물에 문제가 있다고 호출당했네요ㅠㅠ

 

문제는 카메라 배터리였습니다

 

휴대폰 배터리는 다 뺐는데 카메라 배터리까지 걸릴 줄은 몰랐네요

 

바로 뛰어와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표지로 사용한 사진이 바로 그 단체사진입니다

 

 

수속을 다 마치고 면세점에서 몇 가지 물품을 샀습니다

 

면세점에서 꼭 사야하는 담배 2갑

 

술을 좋아하는 카와하라상에게 줄 한국 안동소주

 

홈스테이에 필요한 다과를 구매하였습니다

 

시간이 남아 같이 포토콘테스트로 뽑힌 단원과 커피 한잔 했네요

 

공항이라 커피가 좀 비쌌습니다ㅠㅠ

 

 

이번에 타고가는 항공사는 모두 ANA입니다

 

하네다공항을 이용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조금은 기대되고

 

저가항공과는 다르게 기내식이 나오기에

 

오랜만에 먹어보는 기내식도 기대되었습니다

 

 

ANA 김포-하네다 기내식

 

ANA 기내식의 구성은 새우볶음밥과 소바, 햄 셀러드와 간단한 디저트입니다

 

새우볶음밥은 좀 눅눅하고 느끼했고

 

소바 소스는 너무 달달해서 식사 밸런스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마카로니랑 햄 샐러드라니

 

입안이 정말 지루한 식사였습니다

 

엄청 맛있는 것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조금 실망스러웠네요

 

 

그나마 식사를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주었던 맥주입니다

 

저가항공에서는 누릴 수 없는 특권이지요

 

싼 위스키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와인하고 맥주뿐이라 기린을 선택했습니다

 

 

빨리 내 차례가 왔으면 좋겠다고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디저트와 함께 먹을 음료로 저는 홍차를 선택했습니다

 

식사가 지루해서 입안을 떨떠름한 홍차로 행구고 싶었습니다

 

시원한 홍차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뜨거운 홍차만 있어서 입가심도 조금 아쉬웠네요

 

결국 차가운 물 한 잔 더 달라고 해서 입을 행궜습니다

 

 

하네다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받은 후

 

현지 인솔자분들을 만나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가 석사 1학년이라 M1학년으로 적었습니다

 

저만 석사인 줄 알았는데 9단에 석사 한 분이 더 계시더라구요

 

 

이번에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인솔자분들 입니다

 

날씨와 현 상황 등 직접적인 일본 현지 안내

 

현재의 목적지에 대한 안내

 

역사와 지역 등 전체적인 일본의 안내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눠 안내를 맡으신 것 같더라구요

 

 

드디어 일본에 도착하여 1일차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오기 전 혼자 나이가 많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나이대가 높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10명의 남자 구성원 중 대부분이 비슷한 나이대고

 

어느정도 잘 친해지는 것 같아서 즐겁네요

 

그럼 이번 10일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8단 윤상필

COOL JAPAN 리포터 여행 준비물 - 0일차 -

Posted by EToNa
2017. 1. 30. 19:06 여행/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 대망의 COOL JAPAN 리포터 파견 전날 ! 여행 준비물 챙기기 -

 

설날 연휴가 지나가고 드디어 파견 전날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파견 0일차 기념이자

 

파견 준비물을 하나하나 체크해보는 포스팅입니다

 

제가 보통 여행이나 출사 갈 때 챙기는 준비물과 비슷하기도해서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아 이번 기회에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올 때 짐을 한번 체크했기 때문에

 

지금에서 새삼 포스팅하려니 묘하네요

 

 

1. 가방

 

이번에 들고갈 가방은 크게 2가지

 

캐리어와 INCASE 트레블러 백팩입니다

 

여행을 하면 자주 이동하는 편이라

 

짐을 하나로 합치는 편인데

 

이번 파견은 짐 하나를 호텔에 쭉 둘 수 있고

 

도쿄에서 훗카이도로 이동할 때

 

택배를 통해 호텔로 바로 보내준다길래 캐리어까지 준비하였습니다

 

또 도쿄랑 훗카이도 두 곳에 맞는 옷을 준비하다보니

 

하나의 가방으로는 많이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돌아올 때 위스키를 많이 담으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 외에는 INCASE 백팩에 렌즈 파티션을 나눠줄 갈색 파티션 파우치

 

망원렌즈를 넣을 빨간색 렌즈 파우치

 

잡다한 기기를 넣을 파란 여행용 파우치

 

스냅용 렌즈 케이스로 사용할 KATA 렌즈 가방

 

이렇게 추가로 준비하였습니다

 

 

캐리어에는 노트북, 옷 등을 넣어 호텔에 보관하고

 

INCASE 백팩에는 삼각대와 카메라 장비를 넣어 들고다니고

 

KATA 가방에는 28mm와 50mm를 넣어 수시로 바꿔낄 예정입니다

 

 

2. 카메라 장비

 

다른 일반인들의 여행 준비물과는 다르게

 

제 여행 준비물에는 카메라 장비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여행용 카메라 장비 세트를 구성할 때

 

무게는 물론 부피도 신경써야하고 안전도 신경써야합니다

 

스냅, 야경, 인물 등 목적도 신경써야겠지요

 

 

일단 바디는 고민할 필요 없이 NIKON D5로 정했습니다

 

D3는 웨딩서브로 스튜디오 대표님이 쓰고 계시고

 

D4는 딱 1주일 전에 AF 모듈이 나가 위상차 AF 작동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물용으로 D3를 들고가 볼까 했는데 조금 아쉽네요

 

 

삼각대는 짓조 카본이라 그렇게 무겁지는 않지만

 

딱히 필요없을 것 같아 빼려고 했다가

 

삿포로 유키마츠리나 훗카이도의 별밤이라도 찍을까해서 넣었습니다

 

 

스트로보는 SB-900으로 여행에는 잘 안들고 다니는데

 

눈이 내린다면 아름다운 보케 사진이 나올 것도 같아 넣었습니다

 

 

렌즈 구성은 어안 12mm, 20.8D, 28.8N, 50.8g, 80-200 입니다

 

활용성은 극히 적지만 재밌는 사진이나 별밤을 찍기위해 어안 12mm

 

범용적으로 야경에 쓸 수 있는 20.8D

 

제 스냅 고정 화각 28.8N

 

여기까지는 고민하지 않고 넣고

 

50.8g 85.8g 80-200 70-210D 이 넷 중

 

망원을 어떻게 구성할까 고민했습니다

 

야경의 기회가 적을 것 같아 70-210D는 제외하고

 

망원으로 85.8g만 들고가기는 애매하고 다른 렌즈를 추가하기도 애매해서 제외했습니다

 

그렇게 스냅과 인물 두루 쓸 수 있는 50.8g와

 

야경에서도 어느정도 쓸 수 있고 인물 망원도 쓸 수 있는 80-200을 넣었습니다

 

무게를 위해 삼각대 마운트링을 뺐기 때문에

 

혹시나 야경을 찍는다면 바람 잘 막아야겠네요

 

 

보통 혼자 짐을 들고다니며 여행할 때는 12mm, 28mm, 85mm 이렇게 들고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머무르는 호텔도 있겠다 욕심좀 부렸습니다

 

 

3. 기타

 

그외 많은 짐들이 있지만 몇 가지 소개할 것만 추려봤습니다

 

 

훗카이도를 대비한 핫팩

 

아사히카와를 왕복하거나 장기간 이동할 때 필요한 헤드셋

 

성지순례에 꼭 필요한 휴대폰 추가배터리와 외장배터리

(구글맵은 없어도 괜찮은데 레퍼런스 장면을 보기 위해)

 

추운 지방에서 배터리 방전을 대비한 카메라 배터리와 건전지 및 충전기

(카메라 배터리 3개면 1만컷 정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 충전기와는 다르게 부피가 커서 보통의 여행 때 충전기는 뺍니다

물론 보통 여행 때 스트로보가 빠지기 때문에 건전지도 빠지죠)

 

혹시나 필요할까 넣은 학생용 명함과 사진사용 명함

 

훗카이도에서 꼭 필요한 렌즈 클리너

(추운 밖에 있다가 따뜻한 방 안으로 들어오면 렌즈에 서리가 낍니다

얼룩이 지는 경우가 있기에 렌즈 클리너 꼭 필요합니다)

 

동전지갑과 교통카드

(일본 여행에서 동전지갑은 필수죠

또한 동전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T머니 같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 입니다

몇 년전에 한번 사두고 여권에 넣어두니 두고두고 유용하게 쓰네요)

 

휴대용 구급약과 개인약

 

XQD 전송기

(1일 1포스팅을 파견 기간 중 해야해서 넣었습니다

이걸 가져가지 않으면 D5에 들은 사진을 열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110v 변환 콘센트와 멀티텝

(변환 콘센트는 넉넉하게 2개 준비하였습니다)

 

휴대폰 충전기

(일본에서 안드로이드 케이블이 망가지면 꽤 처참했던 기억이 있어

혹시나 몰라 케이블은 2개 준비하였습니다)

 

겨울 촬영 필수 아이템 장갑

 

노트북

(여행 때 절대 안들고 가는 것 중 하나인데

포토샵, 사진현상, 포스팅을 위해서)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수첩과 볼펜

(리포터 활동에도 필요하지만

고독한 미식가 탐방에 절대 필요한 물품이죠)

 

 

4. 옷

 

옷은 따로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

 

딱히 자랑할만한 옷들이 아니라서...

 

제 경험으로 느낀 옷 준비하는 노하우

 

"딱 3일치만 준비한다"

 

아무리 긴 여행이라도 3일치를 준비해서

 

그때그때 세탁하는 것이 가장 편하더라구요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등 200엔이면 쉽게 세탁 가능하기도 하고

 

짐 싸다보면 딱 카메라 장비와 함께 가방 하나에 들어가기도 하구요

 

이번에도 상의, 하의, 양말, 속옷 등 3일치를 준비하였습니다

 

보통과 다른점은 호텔을 사용하기에 수건은 뺐습니다

 

또 교류회 때 입을 양복을 추가하였습니다

 

아웃터는 훗카이도용 롱패딩을 준비했는데 양복과 입을 코트도 추가했습니다

 

캐리어와 백팩으로 나눠진 큰 이유 중 하나가 이 양복과 코트였습니다

 

양복과 코트만 없었더라면 카메라 장비도 줄이고 줄여

 

표지 사진에 나온 펠리칸 캐리어 하나랑 스냅용 가방 하나 이렇게 준비했을텐데

 

일본에서 들고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김포공항까지 갈 길이 막막하네요ㅠㅠ

 

 

4. 환전

 

사실 스케줄을 보면 환전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자유식을 먹는 자유연수 시간에도

 

식비로 2500엔, 총 1만엔 정도가 나온다고 하니

 

별다른 목적이 없다면 환전이 전혀 필요 없었습니다

 

저는 아사히카와에 고독한 미식가 탐방도 갈 예정이고

 

도쿄에서 일본 친구들을 만나 한 잔 하고

 

기념품으로 위스키를 많이 사갈 생각이라

 

환전을 조금 많이 했습니다

 

환전하고 굴러다니던 엔화까지 70~80만원정도 챙긴 것 같네요

 

 

환전은 카이스트 우리은행을 이용했고

 

환전 혜택을 여행자보험 가입과 환율우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해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

 

이번에 환전은 50만원정도 하였는데 환율우대로 할인되는게 3천원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문제 생겼을 때 렌즈값 하나라도 보상받을 수 있는 여행자보험을 선택했습니다

 

 

자 이렇게 여행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이제 진짜 떠나는 일만 남았네요

 

그럼 내일부터는 리포터 활동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COOL JAPAN 리포터 사전설명회

Posted by EToNa
2017. 1. 29. 14:31 여행/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드디어 COOL JAPAN 리포터 파견 10일 전

 

파견에 대한 사전설명회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한번 안국역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왔습니다

 

 

이전 포스팅의 내용처럼 2016한일포토콘테스트 주한일본대사관상으로 파견 기회를 얻었습니다

 

파견 기간은 1/31~2/9 총 9박 10일입니다

 

고등학생단과 대학생단이 나눠져서 가는 것 같은데

 

여차저차 저만 대학원생 신분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1시부터 시작한 사전설명회

 

파견단 소개와 스케줄, 주의할 점 등

 

2시간 가량 내리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가 속한 파견단인 8단은

 

총 36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단원인 34명 중 10명이 남자, 24명이 여자였습니다

 

공대생으로서 보기 힘든 비율에 놀랐네요

 

학과를 보니 일본어학과도 많이 보이고

 

문과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단원 중 대표, 부대표, SNS담당, 사진담당을 뽑았는데

 

저는 자원하여 사진담당을 맡았습니다

 

사진담당도 아닌데 혼자 멈춰서 사진찍고 있으면 눈치보일 것 같아서요

 

 

역시 교환학생 때처럼 다양한 문서를 나눠주고

 

수기로 작성하여 내는 설문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전에 메일로 몇 가지 제출해서 생각보다 작성해야하는 서류는 적었네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대하던 일정표!

 

설명을 듣기 전 일정표를 보고 꽤 실망하였습니다

 

도쿄 3일, 훗카이도 7일

 

그것도 훗카이도는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 코스

 

유명 관광지이고 온천 등 예산이 많이 필요한 코스지만

 

이미 다녀왔던 코스이고

 

보통의 여행자 신분으로 접근하기 힘든 지방을 갔으면 했는데...

 

아니면 아예 도쿄에 머물러 고독한 미식가 탐방을 가면 좋았을 것을...

 

이라고 생각하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세세한 일정을 보고나서 감탄했습니다

 

아 단순히 여행사 패키지여행처럼 갔다오는게 아니구나

 

길게 설명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 제가 마음에 든 부분을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여행의 테마 - 지산지소(知産知消)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일본의 지산지소운동

 

즉, 지역의 특산물, 요리문화 등을 체험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테마

 

제가 가장 지향하는 여행스타일이며

 

차이는 있지만 어느정도 고독한 미식가와 일맥상통하는 느낌이지요

 

특히 일정 중

 

두부전문점 사사노유키(笹乃雪) - 카와하라상이 다음에 도쿄 여행 온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했던 가게

 

짱코나베 전문점 - 비록 고독한 미식가 탐방으로 이미 체험 해봤지만 혼자 배낭여행으로 먹어보긴 조금 힘들죠

 

이시카리나베(石狩鍋) - 아직 먹어보지 못한 훗카이도 전통 나베요리

 

노보리베츠 가이세키요리 - 얼마나 고급요리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기대는 됩니다

 

그 외에도 징기스칸, 카이센동, 스프카레 등

 

가보고 싶었던 가게나 다시 먹고 싶은 메뉴들로 준비되어있었습니다

 

8단과 9단 총 70여명이 함께 먹는 것이라 가게의 선정에 있어 좀 걱정은 됩니다만

 

일단 메뉴 선정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2. 삿포로 눈꽃축제 기간

 

일정표를 보고 있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설명을 듣다보니 2월 첫째주 삿포로 눈꽃축제 기간하고 딱 맞아떨어지도록 일정을 짰었네요

 

왜 유명 관광지인 훗카이도, 그것도 겨울에 가나 했는데

 

6개월 전부터 국내선 비행기, 호텔 등 치밀하게 준비하여

 

삿포로 눈꽃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힘들게 일정을 잡았다고 합니다

 

교환학생 동안 눈꽃축제를 가려고 여러 방법을 찾아봤지만

 

비행기표 구하기도 힘들고, 호텔 등 가격도 비싸서 포기했었는데

 

다 가봤던 여행지지만 이것만으로도 특별한 여행지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오타루 불빛축제 기간하고도 일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겠네요

 

가볍게 삼각대는 포기하고 가려고 했는데

 

바로 짐 목록에 넣었습니다

 

 

3. 고독한 미식가 탐방

 

일정에 점심, 저녁 다 짜져있고, 호텔 복귀 시간, 외박 금지 규칙도 있어

 

개별적인 고독한 미식가 탐방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일정 사이사이에 있는 자유연수(석식: 자유식) 시간을 이용하면

 

고독한 미식가 탐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도쿄 1일차에는 일정이 너무 늦게 끝나고

 

2일차는 저녁으로 짱코나베를 먹는 날이라 아무리 저라도

 

이후 고독한 미식가 탐방을 가기에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3일차 요코하마에서 해산하는 자유연수를 사용해서

 

시즌5에 나온 가게 한 곳정도는 방문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삿포로에서의 자유연수를 통해 당일치기로 아사히카와에 가서

 

시즌5 SP 아사히카와 편 탐방을 한다는 일정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짜보니 정말 알찬 일정이 아닐 수 없네요

 

항공권, 호텔, 식사 등을 보면

 

1인당 예산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제가 단순히 계산해봐도 홀로 이 코스로 다니려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이제 곧 출발인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