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야경

Posted by EToNa
2015. 7. 15. 07:41 출사/야경

 2014. 10. 26

 

어제 포스팅에 이은 또 야경 포스팅입니다

 

고독한 미식가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가겠습니다

 

 

작년 가을학기 일본 교환학생 때

 

저는 사진부에 입부하여 반년간 활동하였습니다

 

주말 마다 출사도 가고 교내도 같이 돌아다니고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몰려다니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사진부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저처럼 이곳저곳

 

사진에 열정이 넘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고독한 미식가 탐방도 같이 다녔던 카와하라さん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톡방에서 번개로 모집하여

 

주말마다 출사가고 그런다니깐

 

자기도 그렇고 싶다고 하길래

 

가볍게 요코하마라도 가자고 하여

 

주말에 요코하마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단 둘이만 갔지만...

 

 

- 일본 요코하마 야경출사 미나토미라이 야경 편 -

 

 

요코하마 자체의 여행 포스팅은 다른 포스팅으로 쓸 예정이고

 

이번 포스팅은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야경을 촬영한

 

야경출사 포스팅입니다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야경은 정말 유명하지요

 

높은 건물과 알록달록한 유원지, 거기에 바다까지

 

정말 야경쟁이라면 눈독드릴만한 포인트가 많습니다

 

 

미나토미라이 야경을 촬영하는 여러 포인트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사진 왼쪽에 보이는 랜드마크타워 전망대에서 보는 것 입니다

 

사실 야경을 보는 것과 찍는 것은 천지차이 입니다

 

랜드마크 전망대가 좋은 야경 포인트는 맞지만

 

두꺼운 유리가 있어 촬영하기 어렵고, 입장료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만의 포인트를 카와하라상과 함께 찾아다녔습니다

 

 

어느정도 높이가 높고, 랜드마크 타워와 유원지와 그랜드 호텔을 바라보고

 

옥상이 개방되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옥상은 보통 건물이라면 절대 개방하지 않기에

 

주차장으로 사용하거나 옥상에 정원이 마련된 곳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포인트는 코스모 클락21 바로 옆에 있는

 

월드포터스 쇼핑몰 옥상입니다

 

 

월드포터스 쇼핑몰 옥상 정원에 도착하여

 

본격적으로 삼각대를 펴기 전 구도를 제보았습니다

 

하늘도 맑고 전체적인 구도도 괜찮았습니다

 

이정도에 만족하며 야경촬영 준비를 하였습니다

 

 

14-24mm에 딱 맞는 구도의 포인트입니다

 

노을빛도 기대할만 했습니다

 

낮에 파란 하늘 한 점 없는 엄청 흐린 날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맑아지더니

 

정말 보기 좋은 야경 하늘이 되었네요

 

구도, 날씨 다 만족스럽지만

 

삼각대를 가장 높에 펴도 역시 울타리가 걸리네요

 

 

그래서 울타리와 난간 사이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라이브뷰로 촬영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쿠라기초역 방향으로 구도를 잡아보았습니다

 

코스모 클락21을 자르고 도심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중간에 지나는 물길이 노을과 함께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난간과 울타리 사이에 삼각대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짧은 매직아워 때 신속하게 이동하여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메인 구도를 잡고 매직아워 촬영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왼쪽의 큰 건물이 '랜드마크 타워'

 

가운데 유원지가 '코스모 클락21'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인터콘티넨탈 요코하마 그랜드 호텔' 입니다

 

랜드마크 전망대에서 보면

 

매우 고각도로 요코하마 전경을 촬영할 수 있지만

 

정작 랜드마크 타워를 촬영 할 수 없지요

 

 

점점 보라빛 매직아워로 변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노을 지는 뱡향을 넣어 촬영해보았습니다

 

이미 매직아워지만 저는 매직아워 조금 지난 시간을 더 좋아합니다

 

노을빛이 예상과는 달라 조금 아쉽지만

 

알아보지 않고 찾아간 포인트에서

 

이정도 날씨를 허락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네요

 

 

메인 화면을 장식할 베스트컷 입니다

 

14-24N이 빛갈림이 별로 좋지 않은데

 

코스모 클락21의 조명들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게 빛갈림이 생겼네요

 

하늘이 너무 파랗게 된 점이 좀 아쉽습니다

 

바로 옆으로 해가 져서

 

조금 노을빛이 번졌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구도도 딱 원하는 구도

 

관람차도 딱 원하는 만큼 궤적

 

교환학생을 와서 오랜만에 야경을 찍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관람차를 찍을 때

 

장노출이 관람차 중앙 시간이 변할 때 걸리면 안됩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는데

 

15~30초 장노출 중 시간이 변하면

 

뭔가 사진 중앙에 애매한 글씨가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메인 구도 촬영을 마치고

 

옆으로 이동하여 사쿠라기초역 방향으로 한번 더 촬영하였습니다

 

앞부분의 트리 장식과 조명의 빛갈림도 마음에 들고

 

뒷 배경의 큼직한 건물도 마음에 들고

 

물길에 번진 가로등도 다 마음에 듬니다

 

아쉬운 점은 하늘과 도심의 화이트 벨런스가 제각각이라는 것

 

노을빛이 너무 남지 않아 파랗게 떠버렸네요

 

구름이 떡진 것도 좀 아쉽지만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요

 

 

아침부터 이어진 요코하마 출사는

 

야경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습니다

 

야경 촬영이 끝난 후

 

카와하라상과 가마타로 돌아와 맥주 한 잔 하였는데

 

그 때는 그와 함께 고독한 미식가 탐방을

 

이곳저곳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지요

 

이 출사가 고독한 미식가 탐방의 시작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이 날을 계기로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고독한 미식가 탐방도 계획했거든요

 

여러모로 의미있는 출사였습니다

 

 

이번 촬영에는 D4, 14-24N 을 사용하였습니다

 

렌즈를 14-24N, 24-70vc만 들고 왔는데

 

24-70 화각은 딱히 땡겨 찍을 것도 없고 굉장히 애매하더군요

 

월드포터스와 코스모 클락21이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14mm 이하의 초광각이 딱 어울리는 화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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