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JAPAN 리포터 사전설명회

Posted by EToNa
2017. 1. 29. 14:31 여행/2016 冬 COOL JAPAN 리포터

 

드디어 COOL JAPAN 리포터 파견 10일 전

 

파견에 대한 사전설명회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한번 안국역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왔습니다

 

 

이전 포스팅의 내용처럼 2016한일포토콘테스트 주한일본대사관상으로 파견 기회를 얻었습니다

 

파견 기간은 1/31~2/9 총 9박 10일입니다

 

고등학생단과 대학생단이 나눠져서 가는 것 같은데

 

여차저차 저만 대학원생 신분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1시부터 시작한 사전설명회

 

파견단 소개와 스케줄, 주의할 점 등

 

2시간 가량 내리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가 속한 파견단인 8단은

 

총 36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단원인 34명 중 10명이 남자, 24명이 여자였습니다

 

공대생으로서 보기 힘든 비율에 놀랐네요

 

학과를 보니 일본어학과도 많이 보이고

 

문과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단원 중 대표, 부대표, SNS담당, 사진담당을 뽑았는데

 

저는 자원하여 사진담당을 맡았습니다

 

사진담당도 아닌데 혼자 멈춰서 사진찍고 있으면 눈치보일 것 같아서요

 

 

역시 교환학생 때처럼 다양한 문서를 나눠주고

 

수기로 작성하여 내는 설문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전에 메일로 몇 가지 제출해서 생각보다 작성해야하는 서류는 적었네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대하던 일정표!

 

설명을 듣기 전 일정표를 보고 꽤 실망하였습니다

 

도쿄 3일, 훗카이도 7일

 

그것도 훗카이도는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 코스

 

유명 관광지이고 온천 등 예산이 많이 필요한 코스지만

 

이미 다녀왔던 코스이고

 

보통의 여행자 신분으로 접근하기 힘든 지방을 갔으면 했는데...

 

아니면 아예 도쿄에 머물러 고독한 미식가 탐방을 가면 좋았을 것을...

 

이라고 생각하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세세한 일정을 보고나서 감탄했습니다

 

아 단순히 여행사 패키지여행처럼 갔다오는게 아니구나

 

길게 설명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 제가 마음에 든 부분을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여행의 테마 - 지산지소(知産知消)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일본의 지산지소운동

 

즉, 지역의 특산물, 요리문화 등을 체험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테마

 

제가 가장 지향하는 여행스타일이며

 

차이는 있지만 어느정도 고독한 미식가와 일맥상통하는 느낌이지요

 

특히 일정 중

 

두부전문점 사사노유키(笹乃雪) - 카와하라상이 다음에 도쿄 여행 온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했던 가게

 

짱코나베 전문점 - 비록 고독한 미식가 탐방으로 이미 체험 해봤지만 혼자 배낭여행으로 먹어보긴 조금 힘들죠

 

이시카리나베(石狩鍋) - 아직 먹어보지 못한 훗카이도 전통 나베요리

 

노보리베츠 가이세키요리 - 얼마나 고급요리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기대는 됩니다

 

그 외에도 징기스칸, 카이센동, 스프카레 등

 

가보고 싶었던 가게나 다시 먹고 싶은 메뉴들로 준비되어있었습니다

 

8단과 9단 총 70여명이 함께 먹는 것이라 가게의 선정에 있어 좀 걱정은 됩니다만

 

일단 메뉴 선정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2. 삿포로 눈꽃축제 기간

 

일정표를 보고 있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설명을 듣다보니 2월 첫째주 삿포로 눈꽃축제 기간하고 딱 맞아떨어지도록 일정을 짰었네요

 

왜 유명 관광지인 훗카이도, 그것도 겨울에 가나 했는데

 

6개월 전부터 국내선 비행기, 호텔 등 치밀하게 준비하여

 

삿포로 눈꽃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힘들게 일정을 잡았다고 합니다

 

교환학생 동안 눈꽃축제를 가려고 여러 방법을 찾아봤지만

 

비행기표 구하기도 힘들고, 호텔 등 가격도 비싸서 포기했었는데

 

다 가봤던 여행지지만 이것만으로도 특별한 여행지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오타루 불빛축제 기간하고도 일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겠네요

 

가볍게 삼각대는 포기하고 가려고 했는데

 

바로 짐 목록에 넣었습니다

 

 

3. 고독한 미식가 탐방

 

일정에 점심, 저녁 다 짜져있고, 호텔 복귀 시간, 외박 금지 규칙도 있어

 

개별적인 고독한 미식가 탐방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일정 사이사이에 있는 자유연수(석식: 자유식) 시간을 이용하면

 

고독한 미식가 탐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도쿄 1일차에는 일정이 너무 늦게 끝나고

 

2일차는 저녁으로 짱코나베를 먹는 날이라 아무리 저라도

 

이후 고독한 미식가 탐방을 가기에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3일차 요코하마에서 해산하는 자유연수를 사용해서

 

시즌5에 나온 가게 한 곳정도는 방문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삿포로에서의 자유연수를 통해 당일치기로 아사히카와에 가서

 

시즌5 SP 아사히카와 편 탐방을 한다는 일정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짜보니 정말 알찬 일정이 아닐 수 없네요

 

항공권, 호텔, 식사 등을 보면

 

1인당 예산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제가 단순히 계산해봐도 홀로 이 코스로 다니려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이제 곧 출발인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