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교환학생! Start - 1일차 -

Posted by EToNa
2014. 10. 8. 14:49 일상/2014일본교환학생

2014. 09. 29

 

저는 이번 가을학기에 미휴학 파견으로 일본 도쿄공업대학(東京工業大學)으로 교환학생을 가게되었습니다

 

이제 바빴던 학교생활과 단기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냐고 못했던

 

블로그를 재정비하고 그간 준비해왔던 것 + 교환일기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Campus Asia라는 Joint Research Program으로 동경공대에 파견되었는데

 

KAIST, 칭화대, 동경공업대학 이렇게 세 학교가 서로서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전에 일본 엄청 많이 여행다녔으면서

 

유럽으로 가지 왜 또 일본으로 가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Technical Management를 전공하는 저로서는

 

다른 서양의 유수의 대학들보다

 

서비스업의 선두주자인 일본 동경공대의 Service Innovation학과에 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이버와는 다르게 앨범형 계시판에 표지를 선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일단 급한김에 도쿄공업대학 사진을 표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11시 비행기로 인천에서 출발해 나리타공항

 

나리타공항->하네다공항->조시키역으로 이동해

 

숙소인 Comfort Kamata까지 30kg넘는 짐을 이끌고 오느냐고

 

쭉 사진은 못찍었고 저녁먹으로 갈 때서야

 

역 바로 앞에 있는 Zoshiki Arcade(지역 재래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를 찍었습니다

 

 

사실 도착은 일찍했지만 짐 정리하고 필요한 생필품좀 사느냐고 결국 사진은 저녁부터ㅠㅠ

 

일단 아무리 급해도 밥은 먹으로 가야겠죠

 

사실 관광지도 아니고 도심도 아니라서 딱히 이곳저곳 뒤져서 찾아가진 않았고

 

역 앞 상가 돌아다니면서 끌리는데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TV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을 방송하고 있네요

 

인천아시안게임 때문에 인천공항 수속이 까다로워져서 굉장히 오래걸렸습니다

 

그것때문에 여유있게 출발했지만 비행기 이륙 10분전에 거이 꼴등으로 타게됬다는..ㅠ

 

 

교환학생 첫 끼는 바로 챠슈멘

 

무난하게 그냥 라멘을 먹을까 했는데

 

오는데 체력을 많이 쓰고 피곤해서

 

과감하게 챠슈가 만땅으로 들어있는 챠슈멘을 시켰습니다

 

 

부드러운 챠슈도 맛있지만 역시 한국 라면과 다른점은 면빨이죠

 

한국에서도 많은 라멘집을 가봤지만

 

역시 본토의 라멘을 능가할 순 없나보네요

 

진한 국물, 쫄깃한 면빨, 부드러운 챠슈

 

완전 삼위일체

 

사실 저는 그렇게 특이하게 맛있다고는 못느꼈는데

 

같이 먹은 두명은 엄청 맛있었다고 하네요

 

 

 

저녁을 먹은 후 소화도 시킬겸 산책

 

이제 도쿄도 가을인가 보네요

 

그렇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

 

 

역시 마트에서 사는 맥주와 간식거리 개꿀!

 

우리나라에서는 엄청 비싸게 팔던데 당고 3개에 80엔

 

맥주도 한캔에 고작 100엔 남짓

 

당고도 맛있었고, 옆에 도나스도 평타

 

특히 망고맥주랑 포토맥주는 편의점에 없던거라 못먹어본 과실주인데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ㅠㅠ

 

이렇게 맥주와 동료들과의 담소와 함께 첫날이 지났습니다

 

 

ps. 사실 이 일기의 방향에 대해 고민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도심도 아니고 유명한 곳도 아니라서

 

과연 이곳 생활 포스팅이 의의를 가질 수 있는가

 

결과적으로 이 포스팅의 방향은

 

여행 때는 느끼지 못했던 일본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다음 파견자들과 구석구석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맛집소개로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