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공업대학 캠퍼스와 신입생 환영회 - 3일차 -

Posted by EToNa
2014. 10. 9. 13:19 일상/2014일본교환학생

 2014. 10. 01

 

오늘은 튜터와 함께 동경공업대학 오오카야마 캠퍼스를 둘러보고

 

아침부터 학생관련하여 많은 서류들을 처리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학식을 먹고 좀 더 캠퍼스를 둘러 본 후

 

저녁에는 제가 주로 수업을 듣게되는 타마치 캠퍼스로 이동하여

 

신입생 OT 겸 환영회에 참석하여 재밌게 맥주한잔 하였습니다

 

 

3일차 시작!

 

 

정식 개강은 10/2이자만 그 전에 학교에 들러 이것저것 등록하고 처리할게 있어

 

오늘 튜터와 함께 아침부터 동경공업대학 오오카야마 캠퍼스에 가게되었습니다

 

동경공업대학은 세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본원인 오오카야마(大岡山)캠퍼스

 

분원격인 스즈카케다이(すずかけ台)캠퍼스

 

특수목적 캠퍼스인 타마치(田町)캠퍼스

 

여러 행정처리를 위해 갈 곳은 역시 오오카야마 캠퍼스!

 

 

인터네셔널 허브에 도착해서 바로 받은 것은

 

엄청난 두께의 서류와 드디어 도쿄공업대학 학생증!

 

감격도 잠시 2시간 동안 이것저것 서류를 작성하였습니다

 

학생등록관련, 은행 계좌 관련, 보험관련 등등...기억도 다 안나네요

 

 

그렇게 서류작성을 다 마친 후

 

점심시간이 되서 튜어와 함께 동경공대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직 개강이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네요

 

저 빨노파 라인에 따라 라멘, 규동, 카레 등으로 줄을 따로 서게 됩니다

 

모든 메뉴는 거이 5~10초안에 샤샤샥 조립?되는 말 그대로 페스트푸드

 

하지만 역시 계산에서 동전 꺼내고 그러면 큐잉이 지체되더군요

 

 

제가 고른 메뉴는 동공대파워규동(東工大スーパ丼)

 

왠지 엄청 일본스러운 이름의 요리인 것 같아 골랐습니다

 

밥, 생야채, 소스 만땅 소고기, 초반숙 계란

 

역시 규동이라 그런지 고기한점에 밥 왕창

 

소스맛과 야채의 상큼함, 초반숙 계란의 조합은 좋았지만

 

대체로 짠 일식 잘 먹는 저에게도 저건 정말 짜더군요ㅠㅠ

 

같은걸 먹은 튜터도 짜다고 그러더군요

 

나중에 다시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Tip. 초반숙 계란의 노른자에 고기를 적셔 드시면 센스쟁이

 

 

점심을 먹고 잠시 학교 앞 상가들을 돌아보고

 

우체국에 들러서 국민의료보험 1300엔 가량을 지불하고 왔습니다

 

국내에서 유학생보험을 들고 가라고 추천했지만

 

사실 카이스트보험, 여행자보험 등 다 가입해도 한번도 안써서ㅠ

 

유학생보험은 6개월에 9~10만원 정도 하더군요

 

그거에 비해 국민의료보험은 싸서 놀랐습니다

 

여러번 일본을 방문했지만 우체국에 들어간건 이번이 처음이라 사진 한번 넣어봤어요

 

 

지금껏 메인화면으로 쓰던 이사진 오늘 캠퍼스를 둘러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알겠지만 아침에는 비가 꽤 오고

 

점심 이후에도 날씨는 그리 좋지 않앗어요

 

그래서 캠퍼스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찍어서 올릴 그런 날씨가 아니였다는ㅠㅠ

 

그나마 이 사진도 채도 활기 짱짱 올려서 최대한 하늘을 만든 겁니다

 

빨리 쩌는 사진으로 메인을 바꾸고 싶네요

 

 

 

 

그렇게 오오카야마 캠퍼스에서의 일을 마치고

 

튜터와 함께 타마치 캠퍼스로 왔습니다

 

타마치 캠퍼스는 하나의 건물로 7~9층을 동경공업대학이 쓰고 있습니다

 

또한 이 세 층을 따로 실험실이 필요없는

 

Innovation Management 대학원이 전부 사용하고 있는 특수목적 캠퍼스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오카야마 캠퍼스가 아닌

 

이 곳 타마치캠퍼스에서 수업과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파견자 6명 중 저만 이곳으로 통학을 하게 되는 불상사가ㅠㅠ

 

간단한 신입생 OT를 마치고 같은 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신입생 환영회를 즐겼습니다

 

일본은 더치페이와 개인주의가 보편적인데

 

이 환영회는 신입생은 내지 않고 선배님들이 파티비용을 지불 해주셨습니다

 

일본에서 처음보는 사람들과 신나게 대화하며 맥주 한 잔 할 수 있다니

 

나중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이야기까지ㅋㅋ

 

학교자체가 해외파가 많고 오픈마인드라 그런지

 

보편적인 일본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이렇게 10월의 첫날이자 파견 3일차의 하루가 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