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탐방 시즌2 1화 신마루코 편

Posted by EToNa
2014. 11. 17. 10:49 맛집/고독한 미식가

2014. 11. 09

 

제 일본생활 목표 중 하나가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식당을 방문하는 것 입니다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곳곳의 히든 맛집을 모노드라마로 만든

 

우리나라의 식객과 비슷한 만화 원작의 드라마 입니다

 

지금 시즌4까지 완결되었으며 총 48여개의 식당이 소개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다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식당을 다녀오고 리뷰하려고 합니다

 

사실 첫 식당은 카마타의 식당이지만 사진이 덜 쌓여

 

촬영이 완료된 편부터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첫 리뷰는 시즌2 1화 신마루코역 편의 산쨩식당입니다

 

 

-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신마루코의 파돼지볶음 -

 

 

http://www.tv-tokyo.co.jp/kodokunogurume2/story/story1.html

 

공식사이트 스토리 정보

 

 

신마루코역(新丸子駅)의 서쪽 출구

 

지금부터 나오는 가게와 음식사진 외에는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장면을 따라 찍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를 틀어놓고 비교해보시면 재밌을 거에요

 

화면 비율과 날씨나 마을의 변화가 조금 있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똑같이 찍으려 했습니다

 

이 장면은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여요 

 

 

고로상이 이 장면을 보면서

 

'무사시코스기인가' (武蔵小杉か)라고 말하지요

 

지명입니다

 

 

그렇게 말한 후

 

슬며시 걸어가며 일본 불황에 대해 얘기 하지요

 

위 세 사진은 거의 같은 곳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마을의 상점가를 지나며

 

너무 조용하지도 시끄럽지 않은 이런 마을이 편하다고 얘기하지요

 

앞 사진에서 노란간판 쪽으로 들어오시면 이 도로가 보입니다

 

 

고로상이 비지니스를 하러 가기 전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처음에 못 찾았는데 이건 동쪽 출구쪽에 있습니다

 

 

고객과의 약속시간이 조금 비어

 

고로상이 찾아간 디저트 가게

 

昭和堂

 

 

고로상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 가게를 둘러보았습니다

 

좀 오래된 가게 같지만

 

말차를 파는 정도로 전통적인건 아닌

 

다방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로상이 선택한

 

크림안미츠(クリームあんみつ)500엔

 

앙미츠란 팥이 들어간 일본의 디저트인데

 

팥빙수나 팥죽과는 조금 다릅니다

 

빙수 대신 젤리, 팥소, 아이스크림과 각종 과일

 

딱 밸런스 잡힌 절제된 단 맛이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기분 좋았습니다

 

가격이 비싸보이지만 가성비는 괜찮은 것 같네요

 

 

제가 앉은 자리 뒤에도 고로상의 캡처가 있고

 

가게 앞쪽에는 고독한 미식가 외에도

 

다른 방송에 출연한 사진이 있네요

 

고로상이 말하길 이정도면 다른 메뉴도 모두 성공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번 방문하셔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숙소랑 가까운 곳이라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이번화의 메인 식당

 

산쨩식당(三ちやん食堂)

 

중화요리를 안주삼아 맥주를 먹는 곳 입니다

 

물론 고로상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식사를 하러 갔지만요

 

 

거의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꽉 차있더군요

 

평일에도 거의 꽉 차있다고 합니다

 

다들 대낮부터 맥주 한잔씩 하고 있네요

 

저기 노란메뉴들이 안주나 반찬입니다

 

 

라이스와 미소시루 300엔

 

가격 대비 다른 가게보다 양이 꽤 많습니다

 

미소시루도 건더기도 많고 고기도 들어가있고 정말 알찬 조합

 

 

메인메뉴

 

파돼지볶음 650엔

 

일본의 돼지고기 요리는 정말 일품입니다

 

파도 큼직큼직 한게 양념이 잘 베어있어 억세지 않고 부드러워요

 

양은 식사로 둘이 한 접시 반찬해서 먹기 딱이에요

 

특히 아버지가 해주던 두루치기 맛이 나서 문득 떠올랐습니다

 

 

치즈비엔나 450엔

 

제가 치즈를 정말 좋아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만

 

같이 간 일본 친구는 맛이 강하다고 잘 못 먹더군요

 

깨알 소스와 데코레이션 과자

 

가성비는 좀 떨어지지만 치즈, 소세지

 

따로 먹어도 맛있고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네요

 

 

해산물춘권 300엔

 

저 춘권 2개에 300엔이나 비싸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해산물이 꽉꽉 차있어서 굉장히 든든해요

 

실제로 보시면 꽤 큼직합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은 메뉴입니다

 

 

이 식당은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해서 유명해진 것이 아닌

 

원래부터 엄청 인기가 많았던 식당이고

 

많은 유명인사들이 왔다 간 식당입니다

 

십년도 넘은 사인들도 있네요

 

맛도 가격도 정말 일품인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별점

맛: ★★☆

가격: ★☆

위치: ★☆

(첫 평가로 대조군을 위해 전부 5점을 주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 특성상 관광지에 있는 음식점이 아니기 때문에 위치점수를 추가하였습니다)

 

 

이 탐방을 시작하기 전에

 

과연 위꼴의 대명사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식당들이

 

그 명성에 맞게 그렇게 맛있을까 의심했었는데

 

현재까지 다녀온 곳들은 정말 트루였습니다

 

계획상 일주일에 2~3곳 정도 돌아다닐 계획이긴 한데

 

리뷰는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제 리뷰가 다른 고독한 미식가 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